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연준의 금리인하는 올해 3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움츠러들었다.
다만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좁혀 0.2~0.3% 하락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80포인트(0.32%) 내린 4942.81로 마감해 5000선을 내줬다. 나스닥은 31.28포인트(0.20%) 밀린 1만5597.6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밀렸다. 0.18포인트(1.30%) 내린 13.6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과 보건업종이 올랐다.
기술업종은 0.58% 상승했고, 보건업종도 0.31% 올랐다.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메타플랫폼스가 2일 20% 폭등세를 뒤로 하고 3.3% 급락한 여파로 0.82%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1.32%, 필수소비재는 0.6% 내렸다.
에너지가 0.23% 밀린 가운데 유틸리티는 2.03% 급락했다.
금융은 0.61%, 부동산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7% 재돌파 충격으로 2% 급락했다.
산업은 0.54% 내렸고, 소재업종은 2.52% 급락해 낙폭 1위를 기록했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이 모처럼 상승해 1.83달러(0.98%) 오른 187.68달러, 알파벳이 1.30달러(0.91%) 상승한 143.68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5% 가까이 폭등했다. 31.58달러(4.77%) 급등한 693.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들어 상승률이 39%에 육박한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복용설이 재점화되면서 4% 가까이 급락했다. 6.89달러(3.67%) 급락한 181.02달러로 미끄러졌다. 올들어 27%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57달러(1.35%) 하락한 405.65달러, 아마존은 1.52달러(0.89%) 내린 170.29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는 15.58달러(3.28%) 급락한 459.41달러로 미끄러졌다.
라이트 스트리트 개피털이 새 주식시장 동력이라고 주장한 AI5 종목들은 AMD와 MS를 빼고 올랐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이 18.76달러(1.53%) 상승한 1243.10달러, 대만 TSMC는 3.04달러(2.63%) 뛴 118.79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3.43달러(1.93%) 하락한 174.23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 팔란티어는 정규거래를 0.30달러(1.76%) 하락한 16.7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깜짝실적을 공개한 덕에 시간외 거래에서는 15% 폭등세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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