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지수는 9일 전날보다 0.09% 오른 36,897에 장을 마감했다. ‘버블(거품) 경제' 붕괴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한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니케이지수는 전날도 2.06% 오른 36,863에 장을 마감했다. 엔화는 이날 달러당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중순 151.89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140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의 상승으로 니케이지수는 1989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점(3만8915)에 바짝 근접하고 있다. 연초 이후 11%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 미국 S&P500(5%)이나 유로스톡스50(4%) 등 주요 선진국 증시 대비 압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