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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최고 경신…ARM 29.3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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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최고 경신…ARM 29.30% 폭등

엔비디아 시총, 장중 아마존 추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초반부터 마감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중반 큰 폭으로 올랐다가 후반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2% 넘게 뛰면서 아마존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던 엔비디아는 후반 상승폭을 대거 좁히면서 시총 추월을 뒷날로 미뤘다.

한편 8일 48% 폭등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이날 30% 가까이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초반부터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하락 출발한 S&P500과 나스닥은 중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후반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밀린 5021.84로 약보합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48.12포인트(0.30%) 내린 1만5942.5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넘게 뛰었다. 0.99포인트(7.66%) 뛴 13.9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이 내린 반면 에너지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0.28% 내렸지만 필수소비재는 0.63% 올랐다.

유틸리티는 1.14%, 에너지는 1.05% 상승해 이날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금융은 0.41%, 보건업종은 0.42%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12%, 0.73% 상승률로 마감했다.

반면 부동산은 0.37% 내렸고,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하락했다.
기술업종은 0.77%, 통신서비스업종은 0.18% 내렸다.

석유종목들이 이날 강세였다.

퍼미안분지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역시 퍼미안분지 석유업체인 엔데버 에너지 리소시스를 500억달러 넘게 주고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석유업종 인수합병(M&A)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었다.
통상 인수에 나서는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다이아몬드백은 14.24달러(9.38%) 폭등한 165.99달러로 뛰었다. 엔데버는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약 26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미 양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은 1.43달러(1.40%) 상승한 103.20달러, 셰브론은 1.13달러(0.75%) 오른 152.17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은 30% 가까이 폭등했다. 별다른 재료 없이 그냥 뛰었다.
암은 33.76달러(29.30%) 폭등한 148.97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이날 또 한 번 장중 시가총액 순위가 바뀌었다.
엔비디아는 장중 1조8200억달러, 아마존은 1조8000억달러 시총으로 순위를 바꿨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후반 상승폭을 좁히면서 양사 시총은 다시 아마존 우위로 끝났다.
엔비디아는 1.15달러(0.16%) 오른 722.48달러, 아마존은 2.11달러(1.21%) 하락한 172.3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아마존이 1조7900억달러, 엔비디아가 1조7800억달러를 기록해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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