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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인증 부정’ 다이하쓰, 회장·사장 동반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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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인증 부정’ 다이하쓰, 회장·사장 동반 퇴진

일본 다이하쓰.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다이하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엔진 인증 부정 문제를 일으킨 일본 토요타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이 13일 경영진 개편을 발표했다.

일본 MBS뉴스는 마츠바야시 준(松林淳) 다이하쓰 회장과 오쿠히라 소이치로(奥平総一郎) 사장이 퇴임하고 신임 사장에 이노우에 마사히로(井上雅宏) 토요타 중남미 본부장이, 부사장에 구와타 노리히로(桑田正規) 토요타-렉서스 인터내셔널 규슈 이사 부사장이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노우에 신임 사장은 "고객, 딜러, 협력업체, 국가, 지역에 불편을 끼쳐 사과를 드린다“라며 ”다이하쓰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이하쓰는 지난 1989년부터 25개 자동차 안전성 시험 항목에서 총 174건을 조작한 부정 사태로 국가 인증 취소를 받았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진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이하쓰는 지난 2월 9일 재발 방지책을 담은 보고서를 국토교통성에 제출하고 부정행위의 배경으로 지목된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 일정 전체를 늘리는 한편, 회사 전체의 리스크 요인들을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