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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슈퍼마이크로, 1년만에 주가 96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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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슈퍼마이크로, 1년만에 주가 960% 폭등

BofA "시장이 진정한 가치 몰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서버 제품. 사진=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서버 제품. 사진=슈퍼마이크로 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15일(현지시간) 또 다시 폭등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올들어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 주가가 200% 넘게 폭등했지만 이날 또 폭등세를 기록했다.
최근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슈퍼마이크로의 진정한 가치를 시장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 추가 주가 폭등 방아쇠를 당겼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1년간 960% 폭등했다.

목표주가 1040달러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루플라 바타카리야는 이날 슈퍼마이크로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는 1040달러를 제시했다.

1년 전 93달러였던 슈퍼마이크로는 현재 1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BofA의 바타카리야는 그러나 아직도 슈퍼마이크로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슈퍼마이크로가 2025회계연도에 주당순익(EPS) 35.66달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순익 전망이다. 팩트세트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의 EPS 전망치 평균은 28.62달러였다.

BofA는 2026년에는 슈퍼마이크로의 성적이 시장예상과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타카리야가 전망하는 슈퍼마이크로의 2026년 EPS 전망치는 44.67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30.60달러에 비해 46% 높다.

AI 수요


바타카리야는 슈퍼마이크로가 AI 대표 수혜주라고 지적했다.

그는 AI서버 시장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낙관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가 있는 슈퍼마이크로는 AI 붐을 타고 급속히 중요성이 높아지는 서버 기술 분야에서 앞서 가는 업체다.

그래픽반도체(GPU) 서버 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

바타카리야는 슈퍼마이크로가 서버, 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AI 붐 속에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타카리야는 AI서버 시장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50%씩 규모가 커질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17년간 연평균 성장률 5.5%를 압도하는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슈퍼마이크로 매출 성장세가 이보다 더 커 시장점유율 역시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월스트리트 컨센서스를 웃도는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683달러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날 123.45달러(14.02%) 폭등한 1004.00달러로 마감해 1000달러를 돌파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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