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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소송 진전에 '날갯짓'…6.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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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소송 진전에 '날갯짓'…6.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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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이번주 이틀 내리 하락세를 딛고 다시 이틀을 내리 올랐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가 가신 것도, 이에따른 가격전쟁과 마진 압박 우려가 완화된 것도 아니지만 주가가 뛰었다.

특히 최근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높은 자동차 할부금리, 그 배경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 우려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날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급여·보너스와 관련된 소송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 급등을 불렀다.

요동치는 주가


테슬라는 올들어 빅7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과 함께 나란히 마이너스(-)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다.

특히 테슬라는 20% 폭락해 확실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흐름이 달라지는 듯했다.

4거래일을 내리 오르면서 6~9일까지 6.9%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과 13일 이틀을 연거푸 하락했다. 이틀 동안 주가가 5.2% 급락했다.

14일부터는 흐름이 다시 바뀌었다.

14일 2.6% 상승해 나스닥지수의 1.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의 1% 상승률을 크게 웃돌더니 15일에는 6% 넘게 급등했다.

머스크 우려 완화


테슬라 주가가 흔들리는 배경 가운데 하나인 머스크 CEO의 급여·보너스 560억달러 지급에 대한 델라웨어 법원 판결의 효력에 제동이 걸린 것이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테슬라 주주 한 명이 델라웨어 법원 판결 뒤 효력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 신청을 받아들였다.

머스크와 이의신청을 제기한 테슬라 주주가 항소심 판결이 날 때까지 지급 중지 결정 효력을 멈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델라웨어주 법원이 머스크 스톡옵션을 무효로 판결한 뒤에도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지분이 스톡옵션을 포함해 전체 지분의 20%로 이전과 변함이 없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 덕분에 테슬라는 이날 11.74달러(6.22%) 급등한 200.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급등세 덕에 올해 낙폭도 19%로 좁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