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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인에 21억 달러 투자…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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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인에 21억 달러 투자…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스페인 정부, 기업, 국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목표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의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의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향후 2년간 스페인에 21억 달러(약 2조8096억 원)를 투자하여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 X(구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이번 투자는 스페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정부, 기업,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유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이 회사는 지난달 독일에 32억 유로(약 4조61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페인 투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미스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넘어 스페인과 스페인의 보안, 정부, 기업, 국민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37년간의 노력에 대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는 AI 인프라 확충(스페인에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기존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여 AI 연구 개발 및 활용을 위한 환경 조성),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Azure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스페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 디지털 기술 교육 및 훈련 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환영하며, 이번 투자가 스페인 경제 성장과 디지털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기술 분야의 인력 양성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는 스페인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