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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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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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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가 실적발표에서 어닝쇼크를 낼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흔들리고 있다. FOMC 의사록 에서 "금리인하에 신중 해야한다고 밝힌 대목도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FOMC 의사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한후 계속 위축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FOMC 의사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FOMC 의사록의 핵심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시 회의에서 3월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인하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바 있다.

엔비디아는 곧 실적을 낸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엔비디아가 이번에도 시장을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이번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등해온 증시가 조정을 받을 위험도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떨어지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회사가 26일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1%가량 오르고 있다. 월그린스의 주가는 4%가량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의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주인만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분위기다. 하루전 뉴욕증권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35% 내린 694.5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5.6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155억달러로, 1000억달러(약 133조원)가량 줄어들며 알파벳(1조7607억달러)과 아마존(1조7331억달러)에 시총 순위를 내줬다. 뉴욕증시 월가는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20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주가의 급락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월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206억 달러에 이르고, 순이익은 7배 이상 급증한 1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지난해 실적이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12%와 19% 상회했고, 앞서 2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전망치를 각각 20%와 30% 상회한 바 있다. 월가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0%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5% 이상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 등 다른 기업들의 상승 폭을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미 월가에선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비빅 아리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운용사들의 실적 기대치가 컨센서스보다 오히려 높다”며 엔비디아 폭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운용사들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9% 높은 매출을 엔비디아가 거뒀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적한 아리야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11%가량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리 HSBC 기술리서치 책임자는 “엔비디아가 테크시장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만큼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깜짝 실적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이후 11% 대폭락할수도 있다고 아메리카은행 즉 BOA은행이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250%가량 상승했으며, 올해도 약 50% 올랐다. 아리야 연구원은 그간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와 탐욕의 결과"라면서도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이런 주가 변동성은 오는 3월까지"라며 3월 중순 있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테크 콘퍼런스(GTX)'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