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이 오는 9월 30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일련의 연방 프로그램에 예산을 지원하는 12개 연간 법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셧다운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미 의회는 총 12개 세출 예산안 중에서 농업, 에너지, 보훈, 교통 등 6개 예산안에 대해서 합의하고 다음 달 8일 이전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이들 본 예산안에 대한 임시예산안을 다음 달 1일 시한 이전에 먼저 처리할 방침이다.
양당 지도부는 성명에서 “국방 등 나머지 6개 세출법안은 3월 22일 이전에 확정·표결되고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의 2023 회계연도는 지난해 9월 말 종료됐지만 여야간 입장 차이로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여야 양측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임시예산안을 마련 및 처리하며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