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전일 거래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하원에서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올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후 1% 이상 상승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에 우호적 발언에도 이날 유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에 더 크게 영향받았다.
중국의 1~2월 수출입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원유 수요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중 중국의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보다는 감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시장 및 산업 부문 책임자는 로이터에 ”수요 증가가 둔화하고 미주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 석유 시장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증가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1월과 2월에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70~90달러 사이의 상단 부근에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