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국민당(EPP) 전당대회에서 EU 집행위원장 ‘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대표 후보)’로 확정된 뒤 가진 수락연설에서 “극우 및 극좌진영에 속한 포퓰리스트들, 국수주의자들, 선동가들이 유럽을 망치려 하고 있다”면서 “EPP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은 지난 2019년 11월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취임했으며, 슈피첸칸디다트 제도가 지난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EU 집행위원장 재선에 도전한 사례는 폰데어라이엔이 유일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