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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뭐가 달라도 달라…ETF 연간 수익률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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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뭐가 달라도 달라…ETF 연간 수익률 156%

엔비디아 ETF의 수익률이 156%를 기록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ETF의 수익률이 156%를 기록했다. 사진=본사 자료
엔비디아 주가는 11일(이하 현지 시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전까지 올 들어서만 77% 오른 탓에 차익 매물로 인한 하락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돌풍은 ETF로의 자금 유입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엔비디아 ETF NVDL에는 지난주 사상 최고액인 2억5200만 달러(약 3311억 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NVDL의 수익률은 현재 전체 미국 ETF 가운데 2위인 156%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에게 기초 주식의 일일 수익을 두 배로 제공하며, 2022년 말에 출시된 이후 14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NVDL은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전 세계 경제의 AI 반도체 붐에 편승해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하는 대형 및 소형 투자자들의 대리인으로 자리 잡았다. 엔비디아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한 8일 이 펀드는 2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금방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존스 트레이드의 ETF 부문장 데이브 루츠에 따르면 "NVDL의 활동은 ETF의 거래량 규모를 고려할 때 주식 투자심리의 중요한 지표로 삼을 정도로 왕성하다"고 밝혔다.
NVDL의 연간 수익률은 156%로, NVDX(1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NVDL은 지난 1월 중순까지 1.5배 펀드로 거래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