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에서 핵무기 사용에 관한 얘기가 또 흘러나왔다. 사진=본사 자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1404544609652da65389f9470706185.jpg)
러시아 국민들에게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고 서구의 영향으로부터 국가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늘 강조해온 메시지다. 뚜렷한 야당 후보가 없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다섯 번째 임기에 돌입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런 상황에서 핵전쟁 위협을 거론한 것은 국민들을 긴장시키는 한편 서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함께 담으려 하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이 핵전쟁의 위험 가능성을 알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표현을 완화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핵전쟁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는 러시아 국민들을 결집시키고 서방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일 뿐 실제 핵무기 사용을 전제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핵무기에 관한 이야기는 서방에서도 나왔다.
러시아와 유럽 지도자들 입에서 핵무기 개발이나 사용에 관한 언급이 잦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