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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공지능 천재 술레이만 전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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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공지능 천재 술레이만 전격 영입

MS가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었던 AI 천재를 전격 영입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MS가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었던 AI 천재를 전격 영입했다. 사진=본사 자료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잘 알려진 천재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고용해 빙, 윈도우 같은 소비자 제품용 AI 분야를 맡도록 했다. 술레이만은 구글의 딥마인드를 이끌었고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플렉션 AI를 공동 창업했다.

이 스타트업의 가치는 최근 40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로 평가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인플렉션 AI에 자금을 댔다. 딥마인드는 구글이 2014년에 인수한 선도적인 인공지능 연구소다.
술레이만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김에 따라 인플렉션 AI를 떠나게 됐다. 술레이만은 인플렉션 AI 공동 창업자인 카렌 시모니안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결성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이 조직은 AI를 제품에 통합하는 코파일러트뿐 아니라 다른 소비자 제품 및 연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조달이 잘 마무리된 스타트업의 창업자를 고용하는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술레이만의 이직과 함께 구글의 인공지능 부문을 이끄는 것은 그의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이다. 이 두 사람은 경쟁사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로 나뉘어져 치열한 AI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델라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술레이만의 AI 엔지니어로서의 업적을 자랑했다. 나델라는 또 인플렉션의 몇몇 직원들이 이 새로운 부문에서 일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근무할 당시 술레이만은 때때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직원들을 괴롭힌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일부 관리 책임을 박탈당했다. 술레이만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빙, 윈도우 같은 소비자 제품용 AI 도구를 감독할 예정이다. 술레이만의 고용과 새로운 부문의 창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 얼마나 중점을 두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