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어떤 결과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여러 차례의 대화를 통해 라파에서 어떤 주요 군사 작전도 큰 실수가 될 것임을 분명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자지구로부터 피신한 라파에 대한 미국의 경고를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그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40명을 인질로 잡은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주 이스라엘 방문 당시 "라파에서의 주요 군사 지상 작전은 더 이상 수행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밀집 지역에 벌일 군사 작전은 많은 희생자를 낼 위험이 있고,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에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을 전 세계에 더 고립시키고 장기적인 안보와 지위를 위태롭게 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