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옵서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혁신 기업가이자 미래학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한 대담에서 “슈퍼 AI가 출현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면서 “하지만 슈퍼 AI의 출현이 인류 멸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디아만디스가 공동설립한 민간 창업 혁신 대학인 싱귤래리티대학의 주최로 마련됐다. 싱귤래리티대학의 이름은 기술적 특이점이란 표현에서 따온 것으로, 특이점이란 AI의 발전이 가속화돼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친 것보다 뛰어난 초인공지능이 출현하는 시점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