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이 잠깐 사이 10억 달러(약 1조3550억 원)나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소셜 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DJT)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그의 재산 규모가 덩달아 확 쪼그라들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미디어(DJT) 주식의 57%를 소유하고 있다. 그의 지분은 현재 약 37억6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1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미디어(DJT)의 주식은 주당 48.6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 하락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그의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은 약 9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만 해도 트럼프미디어(DJT)의 시가총액이 약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었다.
지난달 상장한 소셜미디어 기업 레딧은 지난 분기 2억6750만 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레딧은 지난해 8억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시가총액이 190억 달러인 스냅은 지난해 46억 달러의 매출과 13억 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스냅은 1분기 약 4억2000만 명의 매일 활성 사용자를 추정했다.
트럼프미디어(DJ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만1500달러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4개의 형사 소송을 포함한 법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트럼프미디어(DJT)의 주가 하락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