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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영화가 돌아왔다"...영화관 종목에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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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영화가 돌아왔다"...영화관 종목에 볕드나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오마르 메히아스가 5일(현지시각) 팬데믹을 계기로 고전하던 영화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 낙관적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오마르 메히아스가 5일(현지시각) 팬데믹을 계기로 고전하던 영화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 낙관적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로이터
"영화가 돌아왔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오마르 메히아스가 5일(현지시각) 내놓은 분석노트 제목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고전하던 영화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 낙관적 분석이었다.

시네마크 목표주가 상향


영화 시장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이 심화하고, 영화관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에만 배포하거나, 아니면 영화관 상영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하는 영화들이 늘면서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줄었다.

여기에 경제 사정도 한 몫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여윳돈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비싼 관람료를 내는 대신 집에서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보는 방안을 택하면서 영화관 수입이 줄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고 메히아스는 판단했다.

메히아스는 팬데믹 이전처럼 영화관을 찾아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미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것도 수요 증가 낙관 전망의 배경 가운데 하나다.

그는 대표적인 영화관 체인 시네마크 추천의견을 단 번에 두 계단 끌어올렸다.

비중축소(매도)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3달러에서 23달러로 대폭 높였다.

덕분에 시네마크 주가는 5일 1.01달러(5.38%) 급등한 19.77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전체로는 40% 넘게 폭등했다.

박스오피스, 깜짝 성적


메히아스는 1분기 미 영화관들의 관람표 판매 성적이 기대를 웃도는 좋은 성과를 낸 점을 토대로 낙관 전망을 내놨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 영화관들의 1분기 영화표 판매 규모는 1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록 지난해 1분기 박스오피스 성적 17억 달러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이지만 2022년 1분기 13억 달러와 비교하면 좋은 성적이다.

2022년을 저점으로 영화산업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듄 파트2


올해 대작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를 달궜다.

듄 파트2가 개봉했고, 마담 웹, 민 걸스 등이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듄 파트2는 1분기 최대 흥행작이다.

여기에 올해와 내년에 영화관을 찾을 신작 영화 기대감도 높다.

위키드, 인사이드아웃2, 데드풀 앤드 울버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즈니는 10월 10일 '트론:아레스'를 개봉할 계획이다.

또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극장판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내년 5월 22일, 토이스토리 5편은 내년 6월 19일에 개봉하기로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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