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이 6일 오전(현지시각)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실종자는 6명이며 다른 442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실종자 중 3명이 진앙 인근 유명 관공지인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 사망자 3명이 발견된 곳도 이곳이다. 고립된 인원 대부분이 이 국립공원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국립공원은 대만 100개 봉우리 중 27개가 몰려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742m에 달한다. 대신 풍경이 좋아 여행객들이 몰리다보니 실종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는 1145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여진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635차례 여진이 있었고 진동이 확연하게 느껴진 여진도 143차례에 달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