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이날 AI 반도체 가우디3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급락했고, 인텔은 소폭 상승했다.
올 하반기 출하
인텔은 기존 가우디2를 대신해 가우디3이 올 후반에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아울러 4대 핵심 AI 서버업체들로부터 가우디3을 기반으로 한 서버 시스템 구축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4대 서버업체는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그리고 중국 레노버 등이다.
H100보다 1.7배 빨라
인텔은 자사의 가우디3이 AI를 훈련하는데 엔비디아의 H100 반도체를 사용할 때보다 1.7배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훈련이 아닌 AI의 추론에 주로 사용되는 엔비디아 H200 반도체보다는 최대 1.3배 더 빠르다고 밝혔다.
인텔은 아울러 가우디3이 엔비디아100을 탑재한 AI에 비해 전력 효율성이 2.3배 더 높다고 주장했다.
2분기 수냉식 시스템 시험 가동
인텔은 이미 1분기 중에 가우디3을 탑재한 공냉식 시스템을 시험 가동했다면서 2분기에는 이보다 효율이 높은 수냉식 시스템을 시험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분기에는 공냉식 버전 양산에 착수하고, 4분기에는 수냉식 시스템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랙웰 대항마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인텔은 가우디3이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 블랙웰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인텔은 가우디3이 블랙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전력 효율성도 높아 블랙웰거 겨뤄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아울러 이날 새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Xeon)6도 공개했다. 인텔은 제온6이 높은 AI, 클라우드 성능, 에너지 효율성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장에 먼저 진출한 엔비디와 AMD, 이번에 자칭 강력한 대항마를 들고 나온 인텔 주가는 엇갈렸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차익실현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전일비 17.79달러(2.04%) 하락한 853.54달러로 밀렸다.
반면 AMD는 후반까지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0.88달러(0.52%) 오른 170.78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0.35달러(0.92%) 상승한 38.33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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