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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근원 CPI 물가 "3.8%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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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근원 CPI 물가 "3.8% 폭발"

헤드라인 CPI = 0.4% (전월) 3.5% (전년) /근원 CPI= 0.4%(전월) 3.8%(전년)

미국의 3월 CPI 즉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왔다.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각 가격을 가중 평균 방식으로 계산하여 구하는 대표적인 물가 지수이다. 연준 FOMC가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 통화 금융 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CPI 물가지수 발표에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가 요동치는 비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PCE 소비지 물가지수도 CPI와 상관관계가 아주 높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 3.5% 올랐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3.8%올랐다. 예상치보다 더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 대비 크게 오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문가 예상치(0.3%)를 역시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해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웃돌았다.
CONSUMER PRICE INDEX - MARCH 2024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increased 0.4 percent in March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the same increase as in February,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3.5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The index for shelter rose in March, as did the index for gasoline. Combined, these two indexes

contributed over half of the monthly increase in the index for all items. The energy index rose 1.1

percent over the month. The food index rose 0.1 percent in March. The food at home index was unchanged,

while the food away from home index rose 0.3 percent over the month.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4 percent in March, as it did in each of the 2

preceding months. Indexes which increased in March include shelter, motor vehicle insurance, medical

care, apparel, and personal care. The indexes for used cars and trucks, recreation, and new vehicles

were among those that decreased over the month.

The all items index rose 3.5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March, a larger increase than the

3.2-percent increase for the 12 months ending February. The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index rose

3.8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energy index increased 2.1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March, the first 12-month increase in that index since the period ending February 2023. The food index

increased 2.2 percent over the last year.

앞서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3월 CPI에 대해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2월의 3.8%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월 CPI의 월간 상승폭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0.3%로, 직전월의 0.4%보다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는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목표로 삼고 있는 2%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3월 CPI는 예상보다 모두 높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6.4%를 나타냈다. 동결 가능성도 42.2%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점은 주식시장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요인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 연착륙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그는 금리가 8%대로 높아질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JP모건 다이먼 회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8%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이 요동치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연방기금금리가 6%를 넘는 시나리오에서는 은행 시스템과 대출이 많은 기업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는 오랫동안 극도로 낮았고, 얼마나 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이 고금리 환경에 진정으로 준비됐는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가 2%포인트 오르면 대부분 금융 자산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20% 하락한다"며 "특정 부동산 자산, 특히 사무용 부동산 가치는 경기침체 및 공실률 상승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5.5%,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43%다.

미 경제 연착륙 전망에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다이먼은 " 뉴욕증시 시장은 연착륙 확률을 70~80%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나는 연착륙 확률이 그보다 훨씬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 증시와 회사채 시장은 과도한 낙관론에 기반해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다이먼 회장은 "대부분 평가척도에서 현재 주가는 평가가치 범주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회사채 스프레드(회사채와 미 국채와의 수익률 차이) 또한 극도로 작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시장은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반영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 확률은 그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뉴욕증시 월가의 유명 비관론자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의 인플레이션 경고는 그나마 설탕 코팅이 돼 있는 수준이라며 실제로는 더 안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FOMC 의사록도 주목된다. 지난 3월 FOMC 때는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3번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경제전망요약(SEP)이 함께 발표되면서 연준의 분위기가 비둘기적인 것으로 해석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 때 지난 1~2월 CPI가 예상치를 웃돈데 대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는 전반적인 구도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에 완화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4일 최근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 투표 위원은 아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난 5일 "이것이 내 기본적인 전망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지지 않거나 (상승세로) 역전되면 앞으로 FOMC에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의, 가장 이상적으로는 만장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하지만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FOMC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위원들간의 의견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이러한 갈등 가운데 파월 의장이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조정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5가지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JP모간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3월 CPI가 전월 대비 0.2%~0.3%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37.5%로 가장 높게 봤다. 또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S&P500 지수가 최대 0.5% 오르거나 반대로 1%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간의 두 번쨰 시나리오는 3월 CPI가 0.3%~0.4%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35%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CPI 결과를 시장이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최대 0.25% 오르거나 반대로 1%까지 하락하는 광범위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세 번째 시나리오는 3월 CPI가 0.1%~0.2%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5%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S&P500 지수가 1.25%~1.75%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높아지고 미국의 국채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의네 번째 시나리오는 3월 CPI가 0.4%를 넘어서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0%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1.75%~2.5%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P500 지수가 2% 이상 하락한다면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일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모두 소멸되고 반대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5 번째 시나리오는 3월 CPI가 0.1%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가장 낮지만 CPI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경우 S&P500 지수가 1.5%~2%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떨어지고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상 쪽으로 입장을 급선회하면서 뉴욕증시 에서는 국채굼리와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금값 등에 비상이 걸렸다. 가상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요동치고 있다. JP모건 다이먼 회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8%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이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 주간 전망 및 주요 지표 연설 일정

4월10일= 실질소득, 소비자물가지수(CPI) 캐나다중앙은행(BOC) 기준금리 결정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경제전망,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4월11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경제클럽 행사 참석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설
4월12일= 수출입물가지수,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미국 CPI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준 FOMC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렸다. 뉴욕증시 비트코인는 "반감기"를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3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이 점쳐진다. 3월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근원 PPI는 0.2% 상승이 점쳐진다.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근원 PPI는 0.3% 오른 바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세 차례 반감기가 지난 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이번 반감기 이후 움직임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비트코인은 작업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으로 1개의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일정 수량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반감기란 블록당 채굴 보상이 평소의 절반으로 감소하는 시기를 뜻하며, 보통 4년마다 도래한다. 이 시기가 지난 후 비트코인은 공급량 감소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첫 번째 반감기였던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이듬해 가격이 1100달러를 넘어서며 1년 만에 100배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 7월 77만원에서 2017년 말에는 25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직전 반감기인 2020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1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7배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기 전 블록 하나를 채굴할 때마다 50개가 보상으로 주어졌다. 2012년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블록당 채굴 보상이 50개에서 25개로 감소했다.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반감기를 거치면서 블록당 채굴 보상은 12.5개, 6.25개로 각각 줄었다. 이번 네 번째 반감기에서는 보상이 3.125개로 감소할 예정이다.첫 번째 반감기에는 하나의 블록을 채굴할 때 받는 비트코인이 25개나 감소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이번에는 보상 감소 폭이 3.125개에 불과해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