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 가능성이 15%~ 25% 사이로 높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2%)에 비해 대폭 오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보다도 높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0.4% 역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10일 노동부 데이터를 살펴 본 서머스는 소비자 물가의 헤드라인과 핵심 지표 모두 경제학자들의 3월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서머스는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초점을 맞춰온 이른바 슈퍼코어 서비스 지표인 음식과 에너지, 그리고 주거비용의 상승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블룸버그 TV의 기고자인 서머스는 "현재 사실로 볼 때 6월에 금리를 인하하면 2021년 여름 연준이 저지른 오류와 비슷한 위험하고 터무니없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