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에 앞서 기자들에게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항공기, 선박, 군대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우리의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과 지향을 공유하는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필리핀 3국은 필리핀의 수비크 만, 클라크, 마닐라, 바탕가스를 연결하는 항만, 철도, 청정에너지, 반도체 공급망 등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PGI) 루손 회랑' 구상에도 합의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