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꾸준히 지적된 카메라 문제가 두 차례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독자가 제보한 영상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에 샘 모바일은 빠르면 5월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자동초점 기능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초점 모델은 갤럭시 S24뿐 아니라 S23 및 이전 세대 제품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카메라 문제와 관련된 각종 문제에 시달렸다. 우선 글로벌 120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 직후 해외 커뮤니티에서 △강제 모션블러를 일으키는 셔터 지연과 △과다 노출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국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도 △텍스트 선명도 △HDR △노이즈 발생 △손떨림방지 기능 △색감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2월 중순과 3월 말에 각각 배포한 두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카메라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샘모바일은 △망원 카메라 품질 △화이트밸런스 정확도 △일부 이미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빨간색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샘모바일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의 X 게시물을 인용해 삼성이 다음 업데이트에서 남아있는 카메라 관련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4월 내로는 어렵고 5~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삼성의 카메라 기능 개선 업데이트가 별도로 제공되는 것이 아닌, 전체 펌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제공되기 때문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