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07년부터 하마스 군사 조직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을 맡은 후드하이파 사미르 압달라 알 칼루트와 레바논에 본부를 둔 하마스 알-시말리 부대원 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알-시말리에서는 사령관 윌리엄 아부 샤나브, 샤나브의 보좌관 바라 하산 파르하트와 정보 담당자 칼릴 무함마드 아잠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 3명은 부대에서 정보 수집과 자살 공격을 목표로 하는 드론 등 무기 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제재 대상자는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오늘의 공동 조치는 사이버 전쟁과 무인 항공기 생산을 포함한 하마스의 추가 공격 능력을 저해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 집단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부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해 사이버 영역을 포함,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곳에서 하마스 지원 네트워크를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