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노스캐롤라이나 규제 당국이 자금 조달 및 현지 규제 등의 일부 문제가 남아 있지만 피에몬테 리튬이 샬럿 외곽의 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개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테슬라와 배터리 제조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을 스포듀민(정광) 상태로 2025년까지 공급하고, 옵션을 통해 3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피에몬테는 지난 2021년 8월 샬럿 인근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신청서를 주 당국에 제출했다. 500피트(약 152m) 깊이의 광산에서 리튬을 추출하려는 피에몬테의 계획은 수질 악화와 소음 공해 등 환경 영향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승인됐다.
피에몬테는 1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에 대출을 신청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로이터를 통해 최근 하락세인 리튬 가격이 피에몬테의 자금 조달 시도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날 회사의 주가는 15.9% 상승한 14.68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로이터는 세계 최대 리튬 공급사 앨버말도 폐쇄된 현지 리튬 광산을 재개장하기 위해 직원들을 고용하고 인근 노스캐롤라이나 카운티의 땅을 매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