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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2015년 회계 부정 이후 최대' 5000명 감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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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2015년 회계 부정 이후 최대' 5000명 감원 검토

도시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중전기 기업 도시바가 자국 내 감원을 검토한다.

17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도시바는 최근 일본 내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5000명의 감원을 고려하고 있다.
감원의 주요 대상은 본사의 백오피스 부서로, 우선 자발적인 퇴직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시바의 일본 내 직원 수는 약 6만 7000명으로, 감원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2015년 회계 부정이 드러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이 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중복 부서를 간소화하는 한편,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르면 5월부터 노동조합과 논의해 각 사업부에서 감축할 직책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아는 논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감원 규모는 당초 제안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이번 감원으로 인해 특별 추가 퇴직급여와 전직 지원 서비스로 약 1000억 엔(6억46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시바는 지난해 일본 산업 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JI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상장 폐지했다. 현재 도시바는 JIP 및 은행과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