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3국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3국 재무장관회의는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던 금융·외환 분야 협력을 3국으로 확대할 목적으로 열린다.
한·미·일 3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자개발은행을 발전시키고 국제금융기구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국 재무장관은 이어 개발금융기관 간 3국 협력의 진전을 위해 실무급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탄력적인 공급망 확대, 경제적 강압 대응, 제재 회피 방지 등 지역과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핵심 목표에서 우리의 협력을 더 심화할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즈키 일본 재무상은 "국제 상황이 작년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한의 계속된 무기 시험과 중동의 긴장 고조를 포함한 도전들 때문에 더욱 복잡해졌고, 3국 간 긴밀한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