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노동조합원들의 표를 의식해 신일본제철과 매각 계약을 맺은 US스틸을 끝까지 지키고 중국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선 관세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꼭 그렇게 될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설을 시작하기 전 한 노동자가 "US스틸을 미국에 유지하자!"라고 외치자 바이든 대통령은 "확실해"라고 화답했다.
US스틸 주가는 17일 2.90% 하락한 주당 39.1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US스틸은 한 때 주당 50달러 선을 찍었으나 매각이 지연되면서 지난 10일 42.61 달러에서 줄곧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노동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US스틸 매각을 반대하는 한편 일부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새로운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중국 조선 산업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