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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관계자들, 잇따라 '금리 인하 내년 이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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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관계자들, 잇따라 '금리 인하 내년 이후'에 무게

매파 카시카리 총재 "인플레 하락에 더 많은 확신 필요"

미 연준 관계자들이 잇달아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준 관계자들이 잇달아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사진=본사 자료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18일(이하 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는 2024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몇 년간 연준에서 보다 매파적인 정책 결정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 상승을 고려할 때 올해 내내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2%로 인플레이션이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한다"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Semafor) 세계 경제 서밋’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상은 기본 입장이 아니다”며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확실히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는 강력한 경제를 원하며 이는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다시 나타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경로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올해 4분기 단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