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캠페인 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490만 달러(약 67억5700만 원)를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제 변호사에게 지불하는데 사용해온 계좌에는 680만 달러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1월 대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모으거나 공화당 전국 위원회에게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자신의 재산에서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금은 정치 기부자로부터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세이브 아메리카'에서 제공된다. ‘세이브 아메리카’는 2023년 1월 이후 변호사 비용으로 6200만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세이브 아메리카’는 3월 현재 약 400만 달러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뉴욕 법정에서 진행 중인 재판 외에도 성적 학대, 명예훼손, 그리고 자산 평가와 관련된 금융 사기로 고소된 각각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형사 재판은 지난주 시작됐다. 그는 2016년 선거 직전 포르노 배우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묵인하는 조건으로 돈을 지불한 후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