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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5% 증가…북미 픽업트럭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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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5% 증가…북미 픽업트럭 판매 호조

GM이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GM이 북미에서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사진=로이터


제너럴 모터스(GM)가 23일(현지시각)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올 1~3월 매출 430억 달러(약 59조 1700억 원)를 발표했다. 최종이익은 24% 증가한 29억 달러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북미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의욕이 여전히 강했고, 그 가운데도 높은 가격의 픽업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GM의 매출액은 시장 예상(419억 달러)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늘어난 37억 달러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자동차(EV)의 추세가 누그러진 반면 대형 휘발유차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GM의 수익 확대를 이끈 것이 북미 사업 부문이다. 딜러 도매대수는 79만 2000대로 10% 늘었고, 사업 매출액도 10%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고금리 정책으로 자동차 론 금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회사보다 판매 장려금을 낮추면서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와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매출이 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등 GM의 해외 시장은 침체됐다. 중국에서의 합작 사업은 경기의 냉각으로 판매 대수가 18% 줄어들어 매출은 약 30% 감소한 41억 달러에 머물렀다. 중국 외 해외 사업에서도 판매량은 26%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미국에서의 전기 자동차(EV)의 판매 대수는 20% 감소한 1만6400대를 기록했다. 바라 CEO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생산 라인의 개선으로, 올여름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가격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GM의 전체 세계 판매량 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에서도 픽업트럭에서는 점유율이 늘었지만 다른 차종에서는 감소해 합계 15.4%로 1.0%포인트 떨어졌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