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유가 하락 압력이 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 참석차 중동을 방문해 아랍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30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회담할 때까지 라파 침공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로이터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새롭게 악화되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약화됐다”면서 “휴전이나 인질 석방은 더 많은 위험 프리미엄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와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에도 시장 이목이 쏠렸다.
독립 시장 분석가 티타 텡은 로이터에 “고질적인 미국 인플레이션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이는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원자재 가격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