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월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배런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는 2월 최저치인 3.8%보다 거의 1% 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현재 S&P 500 지수는 향후 12개월 동안 애널리스트의 예상 이익의 약 20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가 지수를 소유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5%라는 것을 의미다. 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서면 투자자들은 주식 보다는 채권 투자를 더 매력적으로 여기게 돼 주식 매도를 유발할 수 있다.
존 콜로보스(John Kolovos)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Macro Risk Advisors)의 최고 기술 전략가인 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7% 이상으로 오르면 S&P 500 지수는 현재 약 5100 수준에서 4800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익률이 5%를 넘으면 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12% 하락한 약 45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변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에 따른 S&P 500 지수의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기업 수익 감소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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