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포함한 군사적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대만과 관련해 처음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분석된다”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이 러시아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분야로 양국이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 라운즈 상원의원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헤인즈 국장에게 해당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대만 침공 가능성을 포함해 중-러가 연합해 싸우는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 미 정부 전체에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헤인즈 국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적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정치, 경제, 군사, 기술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정보 분석도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