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이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실상의 금지법 도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트댄스는 소장에서 "미 의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언론 플랫폼을 영구적이고 전국적인 금지 대상으로 삼는 법을 제정해 전 세계 10억여 명이 참여하는 독특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든 미국인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새로운 법으로 인해 2025년 1월 19일까지 틱톡은 폐쇄될 것이며, 플랫폼을 이용하는 1억7000만 명의 미국인들을 침묵으로 몰아넣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틱톡은 그동안 해당 법안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틱톡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괴롭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