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7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벨마에 위치한 석유 펌프 잭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1055629000953bc914ac7112232215111.jpg)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낮출 만큼 통화정책이 긴축적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 후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도 압박을 받았다.
다만 중국의 4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3월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인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감산 기조 지속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필요하다면 OPEC+가 행동에 나설 것임을 이미 합의했고, 증산이라는 선택권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국제 유가가 하락한 바 있다.
안티모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프랭크 몽캄은 블룸버그에 “이제 모든 시선이 OPEC에 쏠려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 유가가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