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전날 상승세를 뒤로 하고 이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25.08포인트(0.32%) 상승한 3만9512.84로 올라섰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 5.40포인트(0.03%) 밀린 1만6340.87로 약보합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주일 동안 2.16%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달성했다.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상승률은 각각 1.85%, 1.14%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VIX는 0.14포인트(1.10%) 내린 12.55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내린 업종이 5개, 오른 업종이 6개였다.
임의소비재는 0.61%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64%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55%, 0.16% 하락했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46%, 0.22% 올랐지만 부동산 업종은 0.4% 떨어졌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나란히 상승했다. 각각 0.08%, 0.13%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기술 업종은 0.48%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15% 내렸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코로나19 백신 업체 노바백스였다.
노바백스가 프랑스 제약 메이저 사노피와 제휴를 통해 14억 달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노바백스는 4.41달러(98.66%) 폭등한 8.88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노바백스는 이같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2021년 2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319.93달러에는 근처에도 못 갔다.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4월 매출이 전월비 21%, 전년동월비 60%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등이 올랐지만 AMD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1.31달러(1.27%) 상승한 898.78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5.25달러(5.07%) 급등한 108.84달러로 마감했다.
TSMC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도 6.47달러(4.53%) 급등한 149.26달러로 올라섰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43달러(2.91%) 뛴 121.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AMD는 0.47달러(0.31%) 내린 151.92달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1.20달러(0.15%) 밀린 79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음성인식 검색업체 사운드하운드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낙관적 전망으로 7% 넘게 급등했다. 0.34달러(7.16%) 뛴 5.09달러로 올라섰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젠 디지털도 기대 이상 분기실적에 힘입어 3.12달러(15.34%) 폭등한 23.46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