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11608410306050e250e8e1885822911040.jpg)
FT는 이 사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을 통해 웨일스 정부 당국자들이 한전과 앵글시 월파(Wylfa) 지역에 신규 원전을 짓는 문제와 관련한 초기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 장관급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원자력 부활에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유치할 두 곳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월파는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영국 원자력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는 모든 당사자의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FT는 다만, 한전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 부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한 영국원자력청(GBN)이 지난 4월 일본 히타치로부터 윌파 원전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2012년부터 윌파에서 원전 사업을 진행하다 영국 정부와 사업 요건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자 2020년 사업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영국 내 원전 건설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한전의 부지 매입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FT는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