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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배송 중 파손…교체 갈등 후 4개월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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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배송 중 파손…교체 갈등 후 4개월 만에 해결

삼성전자 모델들이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그랑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그랑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삼성 건조기가 배송 중 파손되었으며, 이 문제가 4개월 만에 해결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인디애나주 지역지인 잉크프리뉴스는 소비자 문제 해결을 돕는 비영리 단체 엘리엇 애드보커시(Elliott Advocacy)의 설립자 크리스토퍼 엘리엇이 삼성전자 건조기가 배송 중 파손되었지만 교체 갈등 후 문제 해결에 4개월이나 걸렸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는 삼성 건조기를 주문하고 설치비용도 지불했다. 그런데 몇 주 후에 배송된 제품에서는 시끄럽고 투박한 소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즉각 삼성 지원팀에 연락했고, 삼성은 서비스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을 살펴본 결과 건조기에 물리적 손상이 있어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주간의 반품/교환 기간 이후에 문제를 신고했기 때문에 무상 수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

결국 엘리엇 애드보커시를 통해 고객은 삼성 임원 중 한 명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건조기를 배송받은 4개월 만에 건조기 교체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보도의 주요 골자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엘리엇은 잉크프리뉴스를 통해 “건조기 위에 무거운 짐을 쌓아 운송 중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삼성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무조건 2주라는 반품/교환 기간을 내세워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