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 주요 관리자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을 이행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리야드에 모였다.
이들은 공급망, 비용 및 숙련된 노동자 확보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홍해의 미래형 메가시티부터 사우디 수도의 큐브 모양 초고층 건물 건설 등을 완성하기 위해 경험 많은 파트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건설 성과를 홍보했지만 네옴시티는 숱한 난관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2030년까지 첫 단계를 완성하려면 커다란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한다.
사우디의 주요 개발사 중 하나인 로션 리얼 에스테이트의 그룹 최고 개발 책임자인 우사마 카바니는 "이 프로젝트들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도전은 우리의 약속을 얼마나 이행할 수 있는 가이다”고 말했다.
13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이벤트는 8800억 달러(약 120조 원) 가치의 미드(MEED)로 알려진 중동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스가 주최했다.
미드는 외국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우디에서 자금 사정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인 투자자와 건설업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를 에너지 자원 수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부터 관광 및 제조까지 모든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의견에 따르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계약업자와 컨설턴트들을 격려하고 건설 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프로젝트 예산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망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딜리야의 모하메드 사아드 회장은 "거의 매일 상담, 계약업자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다"며 "시장이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최대한 간극을 메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아드 회장은 "지금까지 약 140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추가로 약 93억 달러를 지급하려고 한다"며 "올해 안에 첫 번째 호텔과 문화 자산을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