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1일 멜린다 게이츠가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의 참석차 엘리제 궁에 도착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4073635014513bc914ac7112232215111.jpg)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이날 성명에서 6월7일을 마지막으로 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프렌치 게이츠는 또한 빌 게이츠와의 합의에 따라 자신의 자선 목적을 위해 사용할 125억 달러(약 17조 원)를 추가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게이츠 부부가 이혼을 발표한 지 거의 정확히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이혼한 바 있다.
빌 게이츠는 X에 올린 별도의 성명에서 "멜린다가 떠나게 되어 유감이지만, 그녀가 미래의 자선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 노력과 인도 및 남아시아 전역에 광범위한 투자를 포함한 전 세계 빈곤 퇴치 및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1526억 달러(약 208조 원)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부자다. 프렌치 게이츠의 재산은 133억 달러(약 18조1500억 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