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15일(현지시각) AI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방안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힘입어 폭등했다.
델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재상장 이후 처음이다.
목표주가 상향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델을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우드링은 델의 AI 서버, 데이터센터가 큰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AI 인프라 구축에 델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중확대 추천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우드링은 델이 AI 서버 수요 모멘텀을 받고 있다면서 데이터 저장 수요 역시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C 시장 역시 변곡점을 찍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우드링은 이와함께 델의 배당,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AI 서버 강점
모건스탠리는 델의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익(EPS)이 8.06달러, 2026 회계연도 EPS는 10.12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를 웃도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우드링은 모건스탠리의 실사 결과 델은 현재 AI 서버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등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 부문에서 모멘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장악한 AI 서버 시장의 새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급격히 뛰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90%에 이르고, 지난 1년 동안으로 기간을 확대하면 약 220% 폭등했다.
SMCI처럼 AI 서버 수요 확대 훈풍과 함께 주력인 PC 시장 개선이 델 주가 급등의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델은 이날 15.04달러(11.21%) 폭등한 149.16달러로 올라섰다.
경쟁사인 SMCI도 129.99달러(15.81%) 폭등한 952.36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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