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M7 시총, 14조 달러로 'GDP 세계 3위' 규모...CEO들 얼마나 벌었나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M7 시총, 14조 달러로 'GDP 세계 3위' 규모...CEO들 얼마나 벌었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빅7, 또는 M7 기술업체들의 시가총액이 모두 14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순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7개 업체의 시가총액을 모두 더하면 14조 달러에 육박하는 것이다.

세계 3위 GDP


시가총액 세계 1위인 MS는 17일(현지시각) 마감가 기준으로 시총이 3조1230억 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 주가가 12% 상승했다.

2위 애플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오르고는 있지만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1.4% 하락한 상태다. 시총은 2조9110억 달러로 3조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주가가 87% 폭등했다. 시총은 2조2750억 달러에 이른다.

알파벳은 2조1970억 달러, 아마존은 1조9220억 달러에 이르고, 메타는 시총이 1조1970억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는 올해 29% 주가가 폭락한 여파로 시총이 5659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이들 M7 시가총액 합계는 미국, 중국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위 수준이다. 그것도 3위 독일과 근접한 수준이 아니라 중국 GDP와 맞먹는 규모다.

독일 GDP는 지난해 4조4573억 달러로 이들 M7 시총 합계 근처에도 못 간다.

중국 GDP가 17조6620억 달러로 M7 시총을 약 4조 달러 가까이 웃돌 뿐이다.

CEO들 얼마나 벌었나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사티야 나델라 MS CEO의 지난해 총 보수는 지난해 4850만 달러로 전년비 12% 줄었다.

그러나 나델라는 MS 주식 80만667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10년 CEO를 지내면서 받은 주식을 제외한 보수 합계는 10억 달러가 넘는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6320만 달러를 받았다. 기본급은 2016년 이후 300만 달러로 동결됐지만 성과급이 많았다.

스톡옵션으로 4690만 달러, 비주식 인센티브로 1070만 달러를 챙겼다.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 CEO는 지난해 모두 3420만 달러를 받았다.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스톡옵션이 2670만 달러, 현금 보너스가 400만 달러였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보수는 지난해 880만 달러였다. 급여가 200만 달러, 개인 경호 비용으로 677만 달러가 지출됐다.

다만 피차이는 2022년 2억1800만 달러 스톡옵션을 받아 당시 보수가 2억26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지난해 130만 달러를 받았다. 급여가 36만5000달러, 그의 경호 비용 등으로 99만2764달러를 받았다.

메타 공동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모두 2440만 달러를 받았다. 2013년 이후 급여는 1달러로 묶여 있지만 스톡옵션 등으로 보수 전체는 상당한 규모였다. 다만 2022년에 받았던 2710만 달러에 비해서는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560억 달러 보수 패키지 지급이 현재 지급 중단된 상태다. 법원에서 그 보수가 정당한지를 놓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