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국들의 군사 지원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 우크라이나의 주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는 매우 비상한 상황이라면서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시급히 늘려줄 것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 임기가 끝나는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우방국들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으나 문제는 지원이 더디다는 것”이라면서 “서방국들의 지원이 더딘 문제로 지난 2022년 개전 이래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지원을 위한 서방국들의 주요 결정들이 적시에 내려지지 않아 러시아에 비해 1년 정도나 늦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임기를 마쳤으나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전쟁 때문에 열리지 않고 있어 사실상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