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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6월에도 주식 매각 추진…100억 달러 조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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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6월에도 주식 매각 추진…100억 달러 조달 가능성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원유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원유시설.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이르면 6월 발행 주식의 일부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는 자금 조달 규모를 약 100억 달러로 하는 발행 주식 일부 매각 계획을 잡고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중동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주식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공모는 수도 리야드 증권거래소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매각까지 시간을 두고 폭넓은 투자자의 수요를 파악하는 풀 마케팅 방식을 채택하고, 기관투자자에게 며칠 만에 한꺼번에 배정하는 액셀러레이티드 북빌딩 방식은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준비 중으로 세부적인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람코 측 관계자는 "주식 매각에 대한 결정은 주주들의 문제이며, 우리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앞서 사우디아람코의 추가 주식 매각 계획의 주관사로 미국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 영국 금융 대기업 HSBC 등 대형 금융기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사우디는 2019년 민간 경제 확대와 석유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한 일환으로 아람코 주식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현재도 발행 주식의 90%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