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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회장 이사 선임안에 ISS와 글래스루이스 일제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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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회장 이사 선임안에 ISS와 글래스루이스 일제히 반대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미국 의결권 행사 자문회사가 일제히 반대표를 던졌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의결권 행사 자문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6월 18일 열리는 토요타 정기 주주총회에서 토요타 아키오 현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지난 해 1월 26일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13년 만에 사장에서 물러난 뒤 회장을 역임하다 같은 해 6월 주주총회서 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토요타 회장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ISS의 경쟁사인 글래스루이스도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다이하츠공업 등 그룹 내 잇따른 인증시험 부정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토요타의 경영 수장을 맡아온 토요타 아키오 회장에게 최종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사 후보의 면면과 토요타가 발표한 일련의 부정 대책으로 볼 때,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는 토요타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기업 문화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의심된다는 점을 들었다.

글래스루이스는 또한 “토요타 회장의 이사 선임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한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토요타 회장 이외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 추천 의견을 보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