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의 주주들에게 창업 가문의 후손인 토요타 회장에 반대하는 투표를 권고해 주목받고 있다.
ISS는 보고서에서 “토요타 그룹에서 인증 부정행위가 잇달아 발생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주주들은 아키오 토요타 회장에 반대투표를 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또 의결권 자문 회사인 글래스 루이스도 독립적이지 않은 이사회와 같은 문제에 대한 그의 책임을 지적하며 2년 연속 회장에 대한 반대투표를 권고했다. 이 회사는 또 하야카와 시게루 부회장의 재선임 제안에 대한 지지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토요타 회장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를 이끌었으며, 현재 CEO 역할은 코지 사토에게 넘겨주었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회사 설립자인 토요다 기이치로의 손자이자 토요타 쇼이치로 전 회장의 아들이다.
이번 권고는 일본 토요타 시 본사에서 6월 18일 예정된 토요타의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왔다. 지난해 토요타 회장은 85%의 지지율로 재선임되었다. 이는 2022년의 96%에서 하락한 수치로 적어도 2010년 이후 최저치였다.
일본의 기업 주주총회는 회사가 지지하는 이사들이 대부분 큰 표 차로 당선되는 형식적인 절차로 오랫동안 간주돼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