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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주식 매각으로 1조3천억원 조달...주가 2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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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주식 매각으로 1조3천억원 조달...주가 25% 폭등

2024년 5월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게임스톱 로고가 화면에 표시돼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게임스톱 로고가 화면에 표시돼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이 주식 매각으로 약 9억3300만 달러(약 1조270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힌 뒤 28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주가가 25% 폭등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금요일인 24일 보통주 4500만 주를 매각해 9억3340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의 주목을 끄는 주식)인 게임스톱 주가는 5월 들어 첫 2주 동안 거의 6배 폭등했다. 이후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까지 고점 대비 70% 급락했지만, 월간으로는 여전히 90% 넘게 상승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58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주식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은 채 시장가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회사는 주식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수 및 투자를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입스톱의 이번 주식 매각은 2021년 게임스톱을 포함한 기업들의 숏 스퀴즈 배후에 있었던 소셜 미디어 계정 ‘포효하는 고양이(Roaring Kitty)’의 계정 운영자인 키스 길이 온라인에 복귀해 게시물을 올린 뒤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또 다른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도 이번 달에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