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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카시카리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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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카시카리 "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 안 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4년 5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2024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24년 5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2024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8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더 내려가지 않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한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대해 ”몇 달 동안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지지 않을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궁극적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시간을 들여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금리를 ‘장기간‘(어쩌면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은 없는 위원이다.

그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도 ”(연준 내에서) 누구도 금리 인상을 공식적으로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조차도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전망에 이견이 나타나는 가운데 연준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ECB 주요 인사 2명은 6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뒀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올 여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